면사포 대신 털모자로

유행의 첨단을 걷고있는「프랑스」의「파리」에서는 면사포를 쓴 종래의「웨딩· 드레스」가 물러나고 모피를 응용한 새로운「디자인」의「웨딩·드레스」가 등장하고 있다.
아름다운 백색 모피,「밍크」담비모피,「아스트라칸」등을 입게된 이유는 살을 에는 찬바람이 부는 가운데 교회당 돌층계 위에서 거행하는 식장에서 떨고 서있는 장면을 피하기 위해서인 것 같다.
이는 금년의상「디자이너」들이 당면한 문제인데 그들은 이의 해결책을 강구, 면사포를 없애고 긴「웨딩·드레스」위에 여우목도리, 긴「밍크」「블라우스」또는「아스트라칸」「재키트」를 걸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휜「웨딩·드레스」는 여러 면에서 좋기는 하나 면사포가 오늘날의 젊은 여성들에게는 구식이라는 것이다.
면사포는 현재 점차적으로 큰 모자 일종의「후드」혹은 꼭 맞는 조그만「본넷」(모자의 일종)등으로 대체되고 있는 실정이다.
요즈음 결혼식에서는 이 같은 모자는 실제로 유행되어 있지 않고「터번」이나 단지 꽃만을 머리에 꽂을 수도 있다.
꽃다발 사용도 임의적이긴 하지만 대개 흰 꽃은「드레스」위에 뿌려지고 때때로 면사포 위에 뿌려 지기도 한다.
「드레스」길이도 신부가 정할 문제이나 모든 것은 신부의 얼굴과 결혼식 장소에 좌우된다.
전통적인 흰「웨딩·드레스」를 입지 않고 바지를 입고하는 결혼식도 종종 있는데 이 같은 것은 보다 활동적인 현대 미혼 여성들 사이에 인기가 있다.「라인」은「로맨틱」한 맛이 풍기는 순수하고 유동적인 면이 그대로 남아있다. 그러나「오르간자」공단 비단「레이스」명주「모슬린」등 전통적인 결혼 혼수 감은 고급 의상을 제외하고는 모든 사람들에게 무시를 당하고 있으며 보다 값이 싼 합성섬유가 인기가 높다. 【A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