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하로프 방미 신청 전가족 여권도 함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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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모스크바 29일 AP합동】소련 반체제 운동의 지도급 인사인 핵물리학자 「안드레이·사하로프」(52)가 『고국에 돌아오지 못하게 될지도 모를 위험을 무릅쓰고』 미국을 방문키 위한 허가 신청을 당국에 제출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이른바 소련 수소 폭탄의 아버지라는 「사하로프」는 이날 그의 「모스크바」「아파트」에서 가진 서방측 기자들과의 회견을 통해 지난 21일부터 출국 「비자」신청을 위한 행정절차를 밟기 시작했다고 말하고 만일 「비자」를 얻게 될 경우 부인과 자식들을 모두 데리고 떠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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