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계장 4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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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퀸·스타」호 녹용밀수사건과 관련된 입항비 상납사건을 수사해온 부산지검 최환 검사는 3일 하오 관세청 부산지방 심리분실수사l과 1계장 백재상씨(48) 3계장 정세진씨(47) 수사2과2계장 황인정씨(54) 3계장 송대십씨(42) 등 4명을 뇌물수수 및 직무유기협의로 구속하고 수사과4계장 박학영 등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수사결과 이들은 밀수용의 선으로 감시대상에 올라있는 「퀸·스타」호가 「홍콩」에서 입항할 때마다 묵인비조로 입항비를 수회한 것이 드러났다.
이밖에 최환 검사는 「퀸·스타」의 선원들이 밀수가 적발된 7항 차에서 항만 검색관계자들에게 뇌물로 주기 위해 2천2백「달러」상당의 외래품을 사놨으나 수사가 시작되는 바람에 마상렬씨가 바다에 던져 버렸다는 것도 밝혀냈다.
한편 「퀸·스타」호는 밀수가 적발된 후 사건 계류중인 선원 22명을 모두 갈고 지난 4일 「홍콩」으로 출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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