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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평화상에 구설수 속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노벨」평화상에 대해서는 워낙 말이 많았지만 「헨리·키신저」와 「레·둑·토」에게 공동 수상키로 된 금년도에는 찬반간에 특히 말이 많다. 「레·둑·토」는 수상을 거부했고 벌써 2명의 심사위원이 이번 인선에 불만을 표시, 사퇴했다.
그런데 「레·둑·토」의 수상에 대해 월남 정부 대변인 「부이·바오·트룩」은 『창녀와 「팸프」에게 순결 상을 주는 격』 『위선적인 강간 자에 도덕상을 주는 격』 『교회에 헌금했다고 「마피아」 두목을 상주는 격』이라고 통박했는가하면 「노르웨이」 사회당은 「키신저」 수상에 대해서 『「닉슨」의 충견에 평화상을 준 것은 미 제국주의에 대한 「노벨」 위원회의 굴복』이라고 주장.
「키신저」가 12월10일 「오슬로」에서 있을 시상식에 참석할 것인지는 아직 분명치 않지만 이래저래 「스타일」은 구긴 셈. <워싱턴·포스트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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