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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 법사위, 독자적으로 도청담당 검사임명을 검토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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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 29일 AFP동양】미 상원 법사위원회가 29일 전 「워터게이트」 담당특별검사 「아치볼드·콕스」교수의 증언을 청취하고 대통령으로부터 완전 독립하여 「워터게이트」사건을 독자적으로 조사할 새로운 특별검사를 임명하는 문제를 검토함으로써 「닉슨」 행정부는 정치적 위기로 접어드는 것 같다.
이와는 별도로 대통령 선거운동 부정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구성된 미 상원특별위원회는 31일부터 우선 공개 청문회를 열어 증언을 청취할 예정이며 하원 법사위원회도 30일부터 지난주 일부 의원들이 제출한 「닉슨」탄핵절차안 심의를 위해 대통령 탄핵근거를 찾기 위한 공청회를 시작한다.
한편 「타인」지 최근호는 「콕스」전 검사가 해임된 것은 그가 「워터게이트」도청사건 못지 않게 심각한 「스캔들」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닉슨」 지지후보자들을 위한 모금문제의 수사에 손을 대는 한편 백악관요원들이 민주당 본부 외에 다른 장소에서도 도청활동을 했다는 새로운 정보를 수집 중에 있었기 때문이라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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