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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미병사 50여명 난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수원】12일 하오9시50분쯤 경기도 평택군 송탄읍 좌동에 있은 흑인 전용 홀「빅·하우스」(주인 김도향·41)에서 술을 마시던 흑인병사 50여명이 백인병사 2명과 시비를 벌인 끝에 기물을 부수고 종업원에게 폭행하는 등 난동을 벌여 「호스티스」유재영양(32) 등 한국인종업원 6명과 백인사병 2명 등 8명이 부상했다. 흑인병사들은 계속 난동을 부리다 2시간만인 밤11시30분쯤 출동한 한국경찰과 미군헌병들에 의해 귀대했다. 이날 흑인병사들은 들어온 백인병사와 시비가 붙자 「홀」안의 의자 「글라스」30여개 등 집기를 닥치는 대로 때려 부수고는 10∼20명씩 짝을 지어 거리로 뛰어나와 「빅·하우스」와 이웃한 「에이·프레임·클럽」 등 4개 「홀」의 문짝 등을 때려부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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