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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측 "정당기호 순위제 폐지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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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가 7일 기초선거에 한해 ‘정당기호 순위제도’를 폐지하자고 주장했다. 새정추 소통위원장을 맡고 있는 무소속 송호창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유권자의 표심을 왜곡시키는 정당기호 순위 제도는 폐지해야 한다”며 “이 제도는 제1당이나 유력 정당의 지위를 강화하는 후진적인 기득권 유지 수단”이라고 말했다. 현행 선거법상 후보들의 기호는 소속 정당의 의석 수에 따라 순서대로 배정이 되는데, 기초선거의 경우 의석 수에 관계없이 기호를 배정하자는 주장이다.

 송 의원은 또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와 함께 기초단체 의원 정수의 30%를 여성에게 보장하는 ‘여성 명부제’ 도입도 주장했다. 그는 광역단체장과 교육감의 선거 러닝메이트 제도에 대해선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문제 등을 감안하면 바람직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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