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 우승 향해 쾌주-실업배구 4일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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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여자배구의 만년하위「그룹」이던 태광산업이 기적의 연승을 거두고 있다. 태광산업은 20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실업배구연맹전 4일째 경기에서 호남정유를 「풀·세트」의 접전 끝에 3-2로 격파, 4연승을 기록함으로써 우승의 관문을 향해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다.
1차 연맹전과 대통령배쟁탈 대회에서 각각 1승만을 기록한 태광산업은 이날 호남정유의 저항을 받아 「풀·세트」까지 밀려난 후에도 13-13의 접전을 벌였다. 마지막 순간에 「팀 리더」인 김영화가 분발, 15-13으로 끊음으로써 3시간20분간의 열전은 태광산업의 승리로 끝났다.
또한 대농은 「라이벌」인 산은을 3-1로 눌러 2승1패, 선두의 태광산업을 바짝 뒤따르고 있으며 도로공사는 석유공사를 3-2로 물리쳐 두 번째의 승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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