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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의제 양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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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새해 예산안을 심의 처리할 제88회 정기국회가 20일 개회된다.
국회는 예산안심의에 앞서 오는 22일부터 김종필 국무총리를 비롯한 전국 무 위원을 출석시켜 김대중씨 사건과 안보·외교·치안 및 물가 등 경제문제 등에 관해 5일간 대 정부질문을 벌인다. 여야는 대 정부질문 의제 수에 이견을 보이고 있었으나 18일 하오 총무간 접촉에서 김대중씨 사건을 독립의제로 하는 데에 공화당이 양보함으로써 질문의제는 둘 또는 셋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국회는 대 정부질문이 끝나면 28일 해병대사령부 해체에 따른 국군조직법개정안 등 11개 군사 관계법안과 국민복지연금법 안을 처리한다.
오는10월2일 새해 예산안이 제안되면 국회는 10월4일 정부측으로부터 새해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듣고 각 상위별로 소관 부처에 대한 예산심의에 들어가 예산 위 종합심사를 거쳐 12월1일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예정이다.
신민당은 이번 예산국회에서 농지세의 기초공제 인상, 전화세폐지 등 13개 법률의 개폐를 할 계획이며 내정개혁촉구 결의안도 처리할 방침이어서 여야간에 논란이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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