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출판사 실태조사|문공부, 부실출판사 정비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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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문공부는 전국출판사에 대한 실태조사를 12일∼21일 10일간 실시한다.
각시·도의 등록신청 및 대한출판문화협회와 공동으로 실시하는 이번 실태조사는 전국적인 부실출판사의 일제정비를 위해 실시되는 것이다.
문공부는 이미 「출판계정화3단계대책」을 마련, 8월까지 제1단계 자율정화계몽기간을 거쳤으며 이번 조사는 제3단계조처인 집중단속 및 의법 조처를 위한 준비작업으로 실시하는 것이므로 조사중에 등록미비 또는 부실한 사항이 발견되면 9월말까지의 제2단계 지도계몽계획에 따라 보완·시정을 경고하게 된다.
이번 조사가 끝나면 이를 분석, 10월초에 부실출판사 정비지침을 각 시·도에 시달, 10월∼12월 사이에 전국적인 부실 출판사 정비조처가 취해질 것이다.
7월말현재 전국에는 1천3백36개의 등록출판사가 있으며 이 가운데 30%가량인 약4백개사가 부실한 출판사로 정비대상이 될 것으로 문공부당국은 보고있다.
그런데 작년11월까지 전국의 출판사는 1천8백61개 사였으며 이 가운데 51%가 부실한 것이었는데 그동안 많은 자체정비가 있었던 것으로 풀이되기도 한다.
정비대상이 되는 부실출판사는 ①주소 등 등록상황과 조사내용이 다를 때 ②불량출판물만을 주로 발간한 경우 ③시설 및 발행실속이 미약한 것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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