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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추자 양이 TBC 무대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TBC-TV는 오는 8일「쇼·쇼·쇼」(밤 7시35분) 시간에 김추자「쇼」를 마련한다.
「데뷔」당시부터『님은 먼 곳에』등 TBC 무대를 통해「스타덤」에 올랐던 김 양이 다시TBC무대에 돌아오는 것이다.
지난해 피습사건이후 MBC에서「컴백·쇼」를 가졌던 김 양은 다시 2개월 동안 TV출연을 않고 집에서 신곡을 준비해 왔다.
8일「쇼·쇼·쇼」무대는 55분간 김추자의 노래만으로 엮어진다.
TBC-TV가 파격적으로 김추자의 단독「쇼」를 마련한 것은「팬」들의 열렬한 요구와 또 김양 본인이「쇼·쇼·쇼」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라고-.
김 양은 이날「콤비」신중현의 신곡『저무는 바닷가』등 3곡과 TBC-TV의「히트」주제곡『님은 먼 곳에』『마부』, 그리고『늦기 전에』『거짓말이야』등 모두 18곡을 부른다.
녹화를 끝낸「쇼·쇼·쇼」담당자는 김 양의 노래가 1년여 전보다 더 기교가 풍부해졌고 또 성숙한 맛을 풍겨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담당은 기획 조용호, 연출 황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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