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물가 5.9%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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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8월중 전국 도매물가지수는 133.6(70년=100)으로 한달 만에 2.1%나 뛰어 작년 말비 5.9%, 서울소비자물가는 2.1%가 각각 올랐다.
도매물가의 상승은 우유류(평균 13%), 지류(평균 27. 5%), 인견사(평균 32.7%)의 가격현실화와 고철·생고무 등 국제정격상승의 영향품목 등이 모두 오름으로써 식료품이의의 품목이 전월 비 2.9%나 오른 때문이었다.
식료품도 계절적인 등귀로 0.8%가 올라 월중도매물가 등귀에 가세했다.
또한 수입상품 도매물가지수는 138.4로서 전월 비 1.8%가 올랐다.
이는 일부 화공약품 및 금속의 국제가격 상승과 수입부진에 따른 품귀로 기계 및 부분품이 오른 때문이었다.
한편 8월중의 서울소비자물가지수는 129.7(70년=100)로 7월말보다 1%, 작년 말보다 2.1%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7월중에 단행된 철근·우지·유채유·사료 등의 가격인상에 따라 관련제품이 부분적으로 8월중에도 파급된 데다 8월8일자로 석유 류·종이 류·인견사 등의 가격조정이 단행되어 관련제품이 가격상승에 가세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계절 적으로 과실 류와 염·건어 개류 등이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채소 류가 출 회량 감소로 크게 상승한 것도 한 원인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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