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교섭단체 구성포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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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9명의 무소속 의원들은 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1석의 벽을 넘지 못해 결국 교섭단체 등록을 포기하고 30일 「준교섭 단체활동」을 하기로 결정해 무소속 원내 대책위를 구성했다.
30일 모임은 그동안 공화당서 제명된 강상욱·강기천 의원과의 교섭 등 교섭단체 구성을 위해 활동해온 양정규·김광수 의원으로부터 『최선을 다했지만 현 단계에서는 단 한 사람도 포섭할 수 없다』는 보고를 들었는데 많은 의원들이 『그렇더라도 어떤 모임을 만들어 단체행동을 하면 국회에서의 서자취급을 다소 면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해서 원내 대책위를 구성한 것이라고.
이들은 지난 4월 영남지방 산업시찰에 이어 오는 9월2일부터는 호남지방을 시찰키로 했으며 9월7일에는 행정부 쪽으로 나가 국정 「브리핑」을 들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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