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농노가 아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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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모스크바 23일 AP합동】「노벨」문학상 수장자인 소련작가 「알렉산더·솔제니치」은 소련정부가 그의 「모스크바」 거주를 거부한데 대해 강력한 항의서를 소련 내무성에 보내고 23일 이를 공개했다.
「솔제니치」은 이날 공개된 지난 21일자 항의서에서 소련 내상 「니콜라이·A·쉬첼로코프」에게 『나는 농노나 노예가 아니다』라고 선언하고 『최고 지도자라 할지라도 나나 나의 가족에 대한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솔제니친」은 그의 작품들이 소련 당국을 분노시켰기 때문에 4개월전 「모스크바」 거주 신청을 냈으나 소련 경찰과 내상으로부터 이를 거부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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