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유 값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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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분유 값이 올랐다. 지난달 초부터 품귀 현상을 빚었던 분유는 공장의 재 출고로 거래가 재개됐으나 품귀 현상이 완전해소 되지 않아 1통에 20∼30원씩 오른 값으로 거래되고 있다.
4백50g 1통에 4백50원 하던 남양분유는 4백80원에, 3백70원 하던 서울분유는 3백90원에 소매되고 있다.
공장도 값은 남양이 4백15원, 서울이 3백55원으로 변동이 없는데도 도매상들의 가격조작으로 가격이 오른 것.
충남식품(을지로2가127) 등 상인들의 말에 따르면 남대문·방산 시장 등 분유도매상들이 중전에 남양 4백40원, 서울 3백60원 하던 도매 값을 4백50원, 3백70원으로 각각 올렸고 심지어는 과일통조림 등 다른 상품을 사야만 분유를 파는 등 조작이 심하다고 했다.
남양분유의 경우 6월말에는 하루 1천 상자(24통들이)까지 출고했으나 요즘에는 7백 상자 밖에 출고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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