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게이트」 T「샤쓰」유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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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아직 매듭이 지어지지 않은 채 「닉슨」대통령을 곤란케 하고 있는 미국의 정치적「스캔들」인 「워터게이트」 사건을 만화로 그린 「워터게이트」 T「샤쓰」가 미국을 비롯. 세계 여러 나라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다.
「비벌리·힐즈」의 「워터·북」이라는 한 T「샤쓰」가 처음 착안해낸 이 「샤쓰」의 그림은 모두 4종류. 왕관을 쓴 「닉슨」이 그려져 있는가하면 「워터게이트」사건 특조위 위원장인 「어빙」상원의원의 총을 쏘는 몸짓을 하고 있는 만화도 있다.
한 사진사가 새로 차린 이 「워터·북」회사는 제품생산 불과5주일만에 「워터게이트」 T「샤쓰」를 미국각지의 백화점은 물론 영국·「오스트레일리아」·남「아프리카」·일본·「홍콩」·「캐나다」 등에 공급했다. 이제까지 팔린 수는 줄잡아 1백만 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값은 대개 2「달러」에서 6「달러」인데 유행에 민감한 「할리우드」거리의 상점 「쇼·윈도」에서는 예외 없이 이 T「샤쓰」를 볼 수 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지=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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