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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서 주식투자 늘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대도시 주민들의 저축·투자성향은 계 가입·사채놀이에서 은행예금·적금 및 주식투자 쪽으로 전환되고 있다. 투자공사가 서울·부산·대구 3대도시의 주식사채 청약자 4백명과 일반대중 6백명 합계1천명(응답자 8백6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저축수단은 은행예금 및 적금 (36.5%)이며 그 다음 증권투자(27.3%)가 두 번째로 많이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투공이 71년에 실시한 1차 조사 때 두 번째로 높은 비율(15.7%)을 보였던 계가 이번에는 3위(12.3%)로 떨어졌다. 사채놀이의 비중도 71년의 7.3%에서 3.7%로 크게 낮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증권투자자들의 주식관리 형태는 장기투자로 계속 보유하겠다는 것이 50.1%, 배당수익 등을 따져 결정한다는 내용이 22%로 건실한 투자성향을 보였으나 상장 즉시 팔겠다는 대답도 1.6%나 있었다.
이밖에 이번 조사에 나타난 투자자들의 건의 및 의견은 ▲청약방법의 개선 ▲우량주식공급증대 ▲「프리미엄」 가격결정에 신중을 기해 줄 것 ▲단주매매의 편의제공 ▲발행회사기업내용 공개 ▲증시규정의 빈번한 개정을 지향할 것 ▲지방투자자의 편의제공방안 마련 등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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