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생산성은 크게 늘고 임금상승율은 둔화 현상(72년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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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지난해 중 국내기업의 노동생산성은 크게 향상되었으나 임금상승은 이보다 훨씬 뒤지고 있다. 4일 한은 조사에 의하면 72년중 광업의 경우 노동생산성은 11.8%의 증가를 보인데 비해 임금수준은 9.8% 증가에 그쳤고 제조업은 16.6%의 생산성 향상에 임금은 8.3% 증가뿐이며 전기업도 소매업·「서비스」업·건설업 등 전 부문이 모두 노동생산성 증가에 훨씬 못 미쳤다.
특히 제조업 중 제재 및 가구는 노동생산성이 1백3%나 늘었는데도 임금은 8.9% 증가에 그쳐 현격한 격차를 나타냈고 1차 금속제품·섬유·가죽제품도 격차가 특히 심했다. 반면 금속제품 및 기계·석탄·비금속광업 만은 임금상승율이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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