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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화학 촉매 은「케테나이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는 어느 촉매보다 성능이 우수한 새로운 촉매가 발견되어 과학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영국의 한 대학에서 은「케데나이드」라는 전혀 새로운 촉매가 발견되었다고 발표했다. 공로자는 「리딩」대학화학교수 「브라이스·스미드」박사와 「브레스·길버트」박사. 10여년 동안 연구한 끝에 드디어 은「케테나이트」를 발견하는데 성공했다는 것.
촉매라는 것은 화학반응이 빨리 일어나도록 돕는 물질로 성능이 우수한 촉매일수록 화학공업에 크나큰 이익이 되므로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스미드」박사 「팀」은 초산이나 「아세톤」을 가열해서 쉽게 얻어지는 「케메」을 출발물질로 해서 「케텐」의 수소원자를 은 금속으로 치환, 은「케테나이트」를 얻어냈다고 한다.
이 은「케테나이트」는 담황색의 고체로 미끄러운 층을 형성하고있다고 「스미드」박사는 밝혔다.
은「케테나이트」의 은 원자의 층이 봉상의 「케데나이트」군에 의해 격리되어있어 촉매를 이루고 있다고 말한 「스미드」박사는 이 은 원자의 층을 분리, 붙어 있는 「케데나이트」를 제거하면 은 층이 무너지면서 우수한 촉매 효율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스미드」박사에 따르면 그들이 발견한 은「케테나이트」는 뛰어난 산화성을 지닌 데다 특수한 자기특성을 띠고 있으며 상당히 안정되어 있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
또 산화 「에틴롄」제조과정에서 지금까지 사용되어온 은 촉매로는 70%의 효율밖에 얻지 못하나 이 은「케테나이트」를 사용하는 경우 90%이상까지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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