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역증진·핵 평화이용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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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19일AP급전동화】미국과 소련은 18일(현지시간)에 시작된 「닉슨」대통령과 「레오니드·브레즈네프」소련공산당서기장의 정상회담의 첫 성과로 19일 문화·과학·수질·해양 및 농업 등 4개 분야에서 양국간에 정보 및 전문가교환과 양국 공동 연구사업을 촉진시킬 새로운 4개 협정을 체결함과 아울러 쌍무 조세협정을 20일 서명키로 합의했다.
「닉슨」대통령과 「브레즈네프」서기장이 백악관에서 19일 하오4시35분(한국시간 20일 상오5시35분) 양국무역증진에 관한 제2차 정상회담에 들어가기 앞서 미국무성 「벤저민·프랭클린·룸」에서 「윌리엄·로저즈」미 국무장관과 「안드레이·그로미코」소련외상사이에 서명된 이 4개 협정의 주요내용은 각각 다음과 같다.
①일반교환협정=앞으로 문화·과학분야에서 체결 될 모든 기술 및 교류협정의 토대로서 1979년까지 유교하며 교육·미술전시·양국 국민생활에 관한 홍보책자의 출판·교화전시 및 산업박람회개최 등이 포함되고 있다.
②해양관계협정=심해 채유 사업 등을 포함하며 5개년 유효.
③수질관계협정=냉동·철도수질문제·항공 해지 및 자동차안전 등 각 분야를 포함하며 5개년 유효.
④농업관계협정=최신 경작수법연구 「컴퓨터」이용 및 양국의 경작계획과 예보 등 각 부문을 포함 역시 5개년 유효.
이밖에 21일에는 핵 「에너지」의 평화이용에 관한 원자력협정이 서명되며 전략무기제한회담(SALT)을 촉진시키기 위한 새로운 서명이 양 수뇌의 회담결과로써 발표될 예정이다. 19일의 제2차 정상회담에서는 양수무역증진문제가 전적으로 다루어졌는데 특히 미국으로부터 최혜국대우를 받아내려는 소련 측의 태도는 이날 미 의회지도자들이 합석한 「브레이·하우스」오찬회에서 중요한 화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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