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개발 NGO ‘굿피플’ 이영훈 이사장이 26일 필리핀 마닐라 하얏트호텔에서 필리핀 적십자사 리처드 고든 총재에게 필리핀 태풍피해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의류, 신발, 식수차, 재건 중장비 등 800만 달러(약 85억원) 상당 물품이다. 굿피플은 지난 11월 필리핀이 수퍼태풍 하이옌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직후부터 타클로반 등에서 물품 지원 및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이영훈 이사장은 전달식에서 “6·25전쟁 때 파병해준 필리핀 국민들에게 은혜를 갚으러 왔다”며 “학교와 병원 건립도 지원해 이재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그웬돌린 팡 필리핀 적십자사 사무총장, 고든 총재, 굿피플 이영훈 이사장, 안정복 회장.
김경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