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 무중력 반응 실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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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휴스턴우주본부28일AP급전합동】우주실험실 「스카이·랩」l호에 차양막을 부착시킴으로써 이 우주실험실을 태양열의 파괴로부터 구출하는데 성공한 「찰즈·콘래드」2세, 「조지프·P·커윈」박사 및 「폴·J·웨이츠」 3인조는 내부 온도가 정상화되고 있는 「스카이·랩」에서 우주체류 4일째인 28일 하오(한국시간 29일 새벽) 혈액표본을 채취, 무중력 하에서의 인체반응 등 의학실험을 실시함으로써 계획된 28일간의 본격적인 「스카이·랩」입주 임무대행에 들어갔다.
이날 선장 「콘래드」2세는 무전회견에서 28일간의 임무를 완수할 자신이 있다고 확언하면서 자기들은 『천장과 마루의 구별을 하기 힘든』 무중력 환경에 급속히 적응중이라고 말했다.
【휴스턴우주본부28일AP합동】「스카이·랩」1호의 전력이 태양전지판의 고장으로 반감되어 우주인들은 87가지로 계획되었던 실험중 무중력 상태에서의 구체제조작업 등 4가지 작업을 취소하고 나머지 83가지만 실시할 것이라고 우주본부가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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