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드먼」이 「닉슨」을 팔아 워터게이트 수사 중단 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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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21일AP합동】「리처드·헬름즈」전미중앙정보국(CIA)장은 전 백악관수석보좌관 「해리스·홀드먼」이 「닉슨」대통령의 이름을 팔고 CIA로 하여금 「워터게이트」사건에 관련된 비밀자금 유입과정을 수사하던 FBI(미 연방수사국)에 접근, 수사중단을 요청토록 했었다고 밝힌 것으로 상원외교위원회가 21일 전했다.
「워터게이트」사건에 관련 주「테헤란」대사로 전임된 「헬름즈」전 CIA국장을 소환, 심문을 벌이고 있는 상원 외교위는 「헬름즈」전 국장이 FBI에 대한 CIA의 접근은 「닉슨」대통령의 요청임을 강조한 「홀드먼」전 보좌관의 요구에 따라 정해졌다고 밝힌 전CIA부국장 「버논·월터즈」중장의 성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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