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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국사, 정규 교과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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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문교부는 22일 현재의 중학교 교육과정에서 정규 교과목이 아니던 ▲도덕과 국사를 정규 교과로 신설하고 ▲1학년에 한해서 교과목별 수업시간 배당 상·하한 시간을 없애고 교과목별 수업시간 배당을 고정하며 ▲국어·도덕·국사·체육 등 교과에 따라 2, 3학년에서도 수업시간 배당을 고정하고 나머지 교과는 필요에 따라 수업시간 배당의 상·하한 시간을 증감, 변경하고 ▲교과내용을 개편하는 것을 골자로 한 「중학교 교육과정 개정시안」을 마련했다.
중학교 교육과정의 전면개정 작업은 지난 63년 이후 10년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문교부는 오는 6월20일까지 대학·중학·교육연구원 등 관계기관의 광범위한 의견을 종합,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개정시안에 따르면 현재 필수로 되어있는 여학생 「기술」을 「가정」으로, 선택인 「가정」을 「가사」로 명칭을 변경하고, 교과목별 수업시간도 변경, 도덕은 각 학년에서 주 2시간씩, 국어는 5시간씩, 체육은 3시간씩으로 전학년에서 수업배당 시간이 고정됐으며 종래 사회에 포함됐던 국사를 1학년에서만 가르치지 않고 2, 3학년에 각각 2시간씩 배우도록 고정했다.
지금까지 사회교과에 속해있던 국사와 정식 교과가 아니던 「반공도덕생활」이 교과활동(정식교과목)의 하나로 신설됨에 따라 ▲l학년은 특별 활동을 제외한 총 10과목, 32∼44 시간의 수업에 배당시간에서 11과목(선택포함 12과목)으로 늘고 수업배당 시간은 33시간으로 고정되었다.
▲2학년은 10과목, 32∼34시간에서 12과목(선택포함 13과목)으로 과목만 2과목이 늘고 수업배당 시간은 변동이 없으며 ▲3학년은 10과목 32∼34 시간에서 12과목(선택포함 13과목) 32∼35시간으로 수업시간배당 상한시간이 1시간 늘어났다.
문교부는 국내외의 정치·경제·사회 변화에 따른 국가 사회적 배경과 민족중흥에의 강한 의욕, 학문기술의 급격한 진보, 교육여건의 변화에 따라 중학교 교육과정을 전면 개정하여 도덕·국사 등의 교과를 신설, 과목별 수업배당 시간을 변경하고 교과내용을 혁신키로 했다고 밝혔다. 교과목별 수업배당 시간의 변경을 보면 외국어치중 경향을 시정, 배당상한시간 5시간을 4시간으로 줄이고 국어도 배당상한시간 6시간에서 5시간씩으로 줄여 고정됐다.
체육도 배당상한시간 4시간에서 1시간씩 줄어 각 학년 3시간으로 고정되고 수학과 과학은 1학년에서 종전의 배당상한시간인 4시간으로 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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