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례…5영구속|억대 녹용밀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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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관세청은 16일 「홍콩」으로부터 「알래스카」산 녹용 4백kg을 주한 외교관의 명의를 빌어 밀수입한 계원물산 회장 최시호씨(46) 일본동경도 IBA대표 근등굉씨(33), 주한「크메르」대사관직원 이풍묵씨(34), 주한「필리핀」대사관 직원 이용배씨(34), 행상 이종관씨 (51·성북구 동선동4가179) 등 5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계원물산 최씨는 지난 12월부터 지난 2월까지 「크메르」대사관직원 이풍묵씨와「필리핀」대사관직원 이용배씨를 동행 주한「필리핀」대사관영사 「안젤로사」씨,「크메르」대사관 재무관 「앙리·칠리」씨 등의 명의를 빌어 녹용을 주한 외교관의 사물인것 처럼 허위서류를 꾸며 면세통관, 3차례에 걸쳐 4백50kg (싯가 1억8천만원)을 밀수입해 4천5백만원의 관세를 포탈한 혐의를 받고있다.
「필리핀」대사관직원 이씨는 최씨의 밀수입을 도와준 댓가로 3회에 걸쳐 1천2백만원의 「커미션」을 받아 그중 l백20만원은「필리핀」대사관「안젤로사」영사에게, 1백70만원은 「크메르」대사관 직원 이씨에게주고 나머지 9백10만원은 자신이 받아 썼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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