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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관리공단, 절약한 에너지로 연탄 마련 … 이웃의 겨울을 훈훈하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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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연탄나눔` 행사는 전국적인 행사로 지난 10일 열린 서울 중계본동 이외에도 에너지관리공단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전국 11개 지역에서 12월 한 달 동안 진행된다.

에너지 다이어트가 에너지 빈곤층을 위한 사회공헌으로 확대되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은 에너지 소외층을 위해 에너지복지를 실현하고 에너지관리공단의 나눔 사업 일환으로 ‘에너지 다이어트’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0일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에서 에너지 다이어트 캠페인을 통해 절약된 에너지를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가 개최됐다.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는 올해 1월부터 11월 30일까지 ‘2013년 에너지 다이어트’ 캠페인 참여자들의 정성이 모아진 것이다. 전기 절약을 실천한 참여자들의 명의로 겨울철 에너지 소외계층에 연탄 20만 장이 전달됐다.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는 전국적인 행사로 지난 10일 열린 서울 중계본동 이외에도 에너지관리공단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전국 11개 지역에서 12월 한 달 동안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에너지관리공단, 밥상공동체 회원 등 60여 명이 함께 서울 중계본동의 저소득 가구에 사랑의 연탄을 배달했으며 내복 전달 및 틈새 바람을 막기 위한 문풍지 바르기를 병행해 에너지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준비를 도왔다.

2013년 ‘에너지 다이어트’ 캠페인에는 12만 명이 참여했으며 118 ㎿h 절감되는 효과를 얻었다.

‘에너지 다이어트’ 캠페인은 범국민 에너지 절약 생활실천운동으로 연간 생활 속 전기절약 목표를 설정, 실천하고 절감량만큼 소외계층에 문화나눔 및 겨울철 에너지 빈곤층의 난방비를 지원하는 에너지절약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생활 속 에너지 절약을 연간 온라인 절약활동으로 실천하고, 캠페인 참여자 명의로 절약된 에너지는 에너지 빈곤층에 사랑의 연탄으로 지원된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이번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를 시작으로 우리 주위의 에너지 소외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연중 지속적으로 사랑나눔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연말을 앞두고 지역주민을 위한 에너지절약 교육과 이웃 사랑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지난 11월 18일 용인시 ‘사회복지법인 선한사마리아원’ 아이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김학규 용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발전 설비, 고효율 가전제품, 도서를 기부하고 에너지 절약 교육 및 건물 에너지 진단을 지원하는 등 사랑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에너지관리공단 변종립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에너지관리공단과 용인시가 지속적으로 협력해 용인시 관내에 있는 다른 복지시설에도 오늘과 같은 지역사회공헌 활동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독서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노후화된 책장을 새롭게 제작·비치하고 에너지관리공단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1734권의 도서를 전달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지원금 및 ㈜에스에너지의 지원을 받아 ‘사회복지법인 선한사마리아원’ 옥상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했으며, 겨울철 창문 사이로 스며드는 틈새바람을 막기 위해 문풍지를 시공했다.

더불어 방과 후 귀가한 아이들에게 에너지 절약 강연을 진행해 에너지 절약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에너지 절약에 대한 지속적 관심과 중요성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사회복지법인 선한사마리아원’은 사회에서 소외된 아이들에게 안정된 삶의 기반을 마련해 주기 위한 아동복지시설로 에너지관리공단은 2008, 2009년 조명교체사업을 시작으로 2010년 도서 기증(1400권) 및 고효율 가전제품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정혜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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