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평균 대화 시간, "대화가 필요해" 평균 대화시간 보니…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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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평균 대화 시간 [중앙포토]

 
 ‘부부 평균 대화 시간’.

부부끼리 하루 30분도 대화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3쌍의 부부 중 1쌍은 하루 30분도 채 대화를 나누지 않는다고 답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23일 전국 기혼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후 자료를 분석한 ‘5차 저출산인식 설문조사’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부 평균 대화 시간에 대해 응답자 32.9%가 ‘30분~1시간’이라고 답했다. 이어 ‘10~30분’과 ‘10분 미만’이 각각 29.8%, 8.6%를 차지했다. 결국 38.4%의 부부가 하루 30분도 대화하지 않고 지냈다.

1시간 이상 이야기를 나누는 경우는 28.7%였다.

임신 중인 부부의 경우 1시간이상 대화하는 비율이 55.6%에 달했으나, 영ㆍ유아나 초등학생을 둔 부부에서는 각각 27.5%, 19.5%로 크게 떨어졌다.

대화는 주로 ‘밥 먹을 때(58.8%)’가 가장 많았고, 대화 주제는 ‘자녀 교육과 건강(40.0%)’이 1순위를 차지했다.

배우자에게 ‘사랑한다’는 애정 표현이나 ‘최고다’ㆍ‘예쁘다’ㆍ‘멋있다’ㆍ‘고맙다’ 등 칭찬과 격려의 말을 얼마나 자주하는지 묻자 50.4%가 ‘가끔 기분 좋을 때’라고 답했다. ‘거의 매일’ 하는 경우는 25.9%, ‘거의 안 하거나(19.8%)’, ‘한 적이 없다(1.4%)’는 응답자도 있었다.

특히 50대와 60대 부부에서는 “거의 하지 않는다”는 대답이 각각 50.0%, 61.9%로 반을 넘었다.
부부 평균 대화 시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부부 평균 대화 시간, 직장 동료와 대화시간은 더 길겠지?”, “부부 평균 대화 시간, 대화부족이 저출산의 원인?”, “부부 평균 대화 시간, 문자로 다 하는 거 아닐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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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평균 대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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