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일화 맡았던 77세 박종환, 시민구단 성남 첫 사령탑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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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시민구단으로 전환한 성남 FC(가칭)가 22일 박종환(77) 전 성남 일화 감독을 초대 사령탑으로 결정했다. 박 감독은 성남 FC의 전신인 일화축구단을 1989년부터 95년까지 이끌었다. 그사이 93∼95년 K리그를 3년 연속 제패했다. 95년에는 아시아클럽챔피언십(AFC 챔피언스리그의 전신) 우승을 일궈냈다. 2006년 대구 FC 감독에서 물러난 뒤 7년 만의 현역 복귀다. 박 감독은 “프로축구 무대에서 연륜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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