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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금융 서비스 미국에서도 '통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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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아메리카가 미국 JD파워의 ‘소비자금융 만족도 조사’ 자동차 부문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사진은 현대캐피탈 아메리카 전경. [사진 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 미국 법인인 현대캐피탈 아메리카(HCA, Hyundai Capital America)가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JD파워(J.D. POWER)의 ‘소비자금융 만족도 조사(U.S.. Consumer Financing Satisfaction Study)’ 자동차 부문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현대캐피탈 아메리카는 지난 11월 25일 발표된 2013년 미국 소비자금융 만족도 조사 일반 자동차 시장(Mass Market) 부문에서 기아차 금융(Kia Motors Finance)이 1000점 만점에 851점을 획득해 정상을 차지했으며, 현대차 금융(Hyundai Motor Finance)은 848점을 획득해 3위를 기록했다.

 JD파워의 소비자금융 만족도 조사는 일반 자동차 부문과 럭셔리 자동차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차량 구매 후 1~84개월이 경과한 소비자들의 전체 만족도와 부문별 만족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발표한다.

 올해 현대캐피탈 아메리카의 성과는 포드(Ford Credit)나 도요타(Toyota Financial Services), 혼다(Honda Financial Services) 등 세계적인 자동차 금융사들을 모두 제치고 이뤄낸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작년에는 현대캐피탈 아메리카 현대차 금융 부문이 6위를 기록했고, 기아차 부문은 순위에 포함되지 못했었다.

 현대캐피탈 아메리카는 미국내에서 현대·기아자동차의 판매지원을 하고 있는 회사이다. 자동차 구매를 원하는 고객에게 할부·리스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딜러에게는 판매할 차량을 구입할 수 있도록 재고금융을 지원한다. 현대캐피탈은 현대캐피탈은 국내 영업활동 결과 구축한 핵심 노하우들을 경영자문 형태로 미국법인에 제공한다. 자문 범위는 상품기획부터 리스크 관리, 오퍼레이션, 고객 리텐션 등 다양하다.

 이번 JD파워 수상 요인을 살펴보면 현대캐피탈이 국내에서 성공했던 사례들을 현대캐피탈 아메리카에도 접목시킨 것이 주효했다.

 현대캐피탈 아메리카는 고객의 신용정보를 검토하고 고객에게 상품조건을 제안하는 시간(Credit Turn Time)을 미국 업계 평균인 15분보다 40% 가량 빠른 9분대로 단축해 고객의 대기 시간을 줄였다. 또 계좌관리와 서비스 신청·변경 등 고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기능을 보다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개편했으며 결제액과 연체금액 등 중요 정보를 홈페이지에서 알려주는 알람 기능도 강화했다.  

박찬영 객원기자

◆JD파워(JD Power and Associates)=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마케팅 정보회사다. JD파워는 자동차, 가전제품, 통신, 헬스케어, 여행 및 호텔, 금융서비스 등 11개 분야에서 시장 조사를 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자동차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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