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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세계탁구대회 「유고」서 개막|한국·일본·중공 등 58개국참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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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사라예보(유고슐라비아)4일로이터·UPI종합】제32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강호중공과 일본을 비롯해서 한국·「스웨덴」·소련 등 기록적인 58개국이 참가한가운데 5일 이곳에서 개막된다. 남자58개국, 여자48개국 「팀」이 참가하여 오는15일까지 불꽃튀는 접전을 벌이게될 이번 대회에는 한국에서「스칸디나비아」대회의 패자인 이「에리사」선수를 비롯하여 정현숙 박미나 나인숙 김순옥 등 5명의 여자선수와, 김은태 최병국 강문수 홍종보 이상국 등 5명의 남자선수가 출전한다.
중공은 6년만에 국제무대로 복귀한 제31회「나고야」(명고옥)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7개 종목 중 4개 종목의 「타이틀」을 석권하여 그 저력을 과시했는데 이번 대회 역시 중공이 결장하는 동안 세계정상을 차지한 일본과 중공 등 두「아시아」강호들의 대결로 압축될 것 같은 전망이다.
중공은 남자단식의 세졔「챔피언」자리를 세 차례나 차지했던 장칙동이 물러났지만 이경광 양과량 등 강호들이 여전히 버티고있고 여자부 역시 여자단식·복식· 혼합복식의 「챔피언」인 세계최강의 임혜경이 불참하고 있으나 세계 제2위인 정민지를 비롯하여 정양영 허옥란 구보금 등 기라성 같은 선수들이 출전하고 있다.
한편 일본 역시 69년도 세계「챔피언」인 「이또·시게오」(이등번웅)와 「고와마·도시꼬」(소화전민자) 등이 이번 대회에 참가치 않으나 정년도 「챔피언」이며 현「아시아」「챔피언」 인 「하세까와·노부히꼬」(장곡천신언)를 비롯하여 「고노·미쓰루」(하야) 등 국제시합경험이 많은 노련한 선수들이 참가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남녀 모두 5개 군으로 나누고 이를 다시2개조로 나누어 예선을 벌이는데 한국은 남자부에서 선수권보지「팀」인 중공을 비롯하여 「스웨덴」「헝가리」「인도네시아」「오스트리아」등과 1군A조에 속하고있으며 여자부 에서는 중공「루마니아」 서독 「스웨덴」「프랑스」 「유고」등과 1군B조에 속하고있다.
A조의한국남자「팀」은 「스웨덴」과 첫 단체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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