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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지명은 미 첩자 출세도 미장성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중국과 인도에서 근무한 바 있는 전 미 정보원 「찰즈·펜」씨(65)는 『호지명』이라는 그의 저서에서 호는 「클레어·체놀트」장군의 「사인」이 적힌 장군의 사진 1장과 「콜트」자동 권총 6정을 가지고 월맹 지도자의 위치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펜」씨는 또 자기는 「인도차이나」에서 격추된 미 조종사들을 구출할 목적으로 호지명을 미국의 첩자로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호는 그의 정적인 「베트남」 고위지도자들을 한 회의에 초청했다. 호는 미국, 특히 「체놀트」장군의 조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정적들이 그의 말을 믿지 않자 호는 친필서명이 들어있는 「체놀트」장군의 사진을 꺼내 보인 후 우리가 그에게 제공한 「콜트」자동 권총을 그들에게 한 자루씩 선물로 나눠줬다.
이것이 효과를 보아 그로부터 호지명은 「베트남」제1인자가 되었으며 우리는 신용있는 첩자를 갖게되었다.』【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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