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탁은, 상은 패권 가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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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15일 하오 효창구장에서 벌어진 국무총리 「컵」 쟁탈 금융단 축구대회 신탁은-조흥은, 상은-주택은의 준결승전은 연장전까지 벌였으나 모두 무승부, 신탁은과 상은이 승리 15일의 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이날 신탁은의 승리는 극적이었다.
전반 15분 신탁은은 조전회의 FM 장창호에게 혼전 중의 「슛」을 뺏긴 후 한두차례의 「찬스」를 서로 살리지 못하면서 「타임·업」 직전까지 몰고 갔다.
조흥은의 l-0 승리가 거의 굳어져갈 무렵 신탁은은 「하프·라인」에서 「프리·킥」을 얻어 FB 조인수가 FW 윤형운에게 찼다.
FW 윤이 이를 바른 쪽의 FW 최낙선에게 연결하자 FW 최는 「맨·투·맨」이 없는 틈을 타고 단독 「대쉬」 날카로운 「사이드·슛」을 날려 l-1 동점을 만들었다.
그순간 「타임·업」의 호각소리. 양 「팀」은 20분의 연장전에 들어가 다시 체력전을 벌였으나 승부는 가리지 못하다가 10m거리의 승부 「킥」에서 신탁은이 4-3으로 승리, 행운을 잡았다.
한편 주택은은 「제어망」에 우세를 보이다가 「타임·업」 2분전에 l-1 「타이」를 이루어 신탁은과 같이 승리하는듯 했으나 10m의 「킥」에서 약세를 나타내 2-4로 패배, 대조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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