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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각성제 밀조 적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지검 보건부 김두희 검사는 24일 각성제 「히로뽕」을 만들어 일본에 밀수출해온 대규모「히로뽕」밀조단을 적발, 기술책 이문극씨(43·서울중구 태평로 2가123)등 자금·판매·원료 공급책 8명을 습관성의 약품관리법 위반혐의로 긴급 구속하고 운반책인 외항선원 장모를 수배했다.
검찰은 이들이 일본에 밀수출 하려고 만들어 놓은 「히로뽕」2.2Kg(일본 싯가 2억2천만 「엥」. 국내싯가 6백60만원)과 「히로뽕」이 되기전인 중간체 8천5백cc및「히로뽕」원료가되는 화공약품「에텔」·빙초산·염산·「콜로르포름」등 8가지 종류 28점과 제조기구인 건조기·냉각기·여과기등 64점을 압수했다.
검찰은 또 「히로뽕」의 원료가 되는 염산「에페드린」이 청량리 모위생병원에서 흘러나왔다는 피의자의 자백에 따라 유출경위를 수사중이다.
검찰조사에 따르면 이들 「히로뽕」밀조단은 기술책·자금책·판매책·원료 공급책으로 책임을 구분, 모두 8명으로 구성됐는데 작년 11윌말부터 지난 7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전 육왕교통 주식회사 건물 2층을 세들어 제조시설 기구를 설비, 자칭 청량리 위생병원 병리사로 근무한다는 원료 공급책 은황석씨(33)로부터 구입한 염산 「에페드린」10Kg을 원료로 「메담페타민」완제품(속칭「히로뽕」) 3.2Kg(일본 소매가격 3억2천만「엥」, 국내가격 9백60만원)과 「히로뽕」되기전 중간체 8천5백cc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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