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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겨울이 지나 봄이 다가옴에 따라 동산계, 특히 상업등산회는 회원확보에 총력전을 전개-.
전국적인 해영과함께 등산객 일부가 낚시로 전환할뿐만 아니라 대절「버스」료마저 관광「붐」에따라 껑충뛰어올라 동산계의 봄맞이는 어려운 고비가 된다. 서울근교의경우 하루 「버스」대절료가 2만5천원이던것이 관광「시즌」이 시작되는 3월초부터 4만원으로 올라 기차여행의 번거로움을 맛보아야하며 회원의 이탈을 막기위해 새로운「코스」의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지 않을수가 없다.
○…회비를 받고 등산안내를 담당하는 각 등산회도 운영의 정상화를 기해야겠다.
등산「붐」에 편승, 등산회를 만든것까지는 좋으나 다방전화를 이용하는 등산회, 불과 3∼4명의 「리더」로 몇대의「버스」를 대절하는 등산회, 혹은 몇곳의 산행을 예정해놓고 취소를 거듭하는 등산회는 등산인으로부터 지탄을받아 마땅.
산행의 경건함을 위해서도 부실한 등산회는 하루빨리 정리되어야겠다.
○…금주에 추천할만한 산은 잔설을 밟을수있는 용문산과 국망봉-.
해발 9백37m인 용문산을 찾을경우 청량리역에서 원주행을 타고가다가 용문역에서 하차, 용문사에 이르는 「마이크로버스」를 이용해야하며 귀로에는 양평에서 돌아올수도 있다.
또 국망봉은 하계등산금지구역으로 포천군이동면소재, 이동에서 3시간 안팎이면 1천1백68m의 정상에 오를수 있다.
○…금주말은 2월의 세번째 주말이기때문에 등산회의 산행은 비교적 적은편. 「반도」는 소백산과 명지산, 「마운틴·코너」는 대둔산·축령산·무악산, 그리고 「새마을」은 용문산을 찾는다.
또 「신흥」은 국망봉, 「신영」은 도드람산, 「동아항공」은 설악산·천둥산, 「고려여행」은 설악산·속리산·오성산을 각기 찾으며 「호산」·「수진」·「탐나」등은 금주계획을 세우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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