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은행권 서비스 쏟아져

중앙일보

입력

 누구나 부자되는 걸 간절히 원한다. 하지만 부는 결코 쉽게 쌓아올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선 이 세상엔 인간의 욕망을 충족시킬 만큼 재화와 서비스가 충분치 않다. 부를 일굴 자원과 수단도 제한적이다. 어쩌면 부자되기는 낙타가 바늘구멍을 지나가는 것과 비슷할 수 있다. 게다가 요즘은 경제환경이 급변하기 일쑤여서 손에 잡힐 듯한 부가 한순간에 사라지기도 한다.
 
 한때 재테크란 말이 풍미한 적이 있었다. 부동산 값이 급등하고 주식시장이 호황일 때였다. 돈 벌 수 있는 대상이 눈에 보이듯 확실하니 재산불리기가 그만큼 쉬웠다. 재테크를 잘하면 부는 저절로 다가왔다. 하지만 2008년 전세계를 휩쓴 금융위기 이후 재테크 세계엔 겨울이 왔다. 저금리에다 경제마저 불확실성으로 가득 찬 상황에서 섣불리 재테크에 나섰다간 본전은 커녕 있는 자산마저 손실을 입는 일이 잦아졌다.

 그렇다고 물가상승으로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나 마찬가지여서 은행도 믿을 만한 존재가 못됐다. 자산시장의 발달로 소비자가 분간하기 어려운 비슷한 상품들이 쏟아져 나와 어느 걸 선택해야 할지 헷갈리게 했다.

 ‘자산관리’는 재산을 불리기보다 지키고 활용하기에 가까운 개념이다. 어떻게하면 불확실성 시대에 보유 자산을 적절히 이용해 자녀교육이나 결혼, 노후준비 같은 인생의 목표들을 성공적으로 공략하는가가 목적이다. 하지만 전문성과 자금력이 부족한 개인들로선 체계적인 자산관리 계획을 수립하기 힘들다. 금융회사 등 자산설계를 대신해 주는 전문기관이 필요한 이유다.

 KB국민은행의 ‘스타 테이블(STAR TABLE)’은 기존 고액 자산가 중심에서 일반 고객으로 서비스 대상을 넓힌 자산관리 브랜드로 지난 2011년 10월 4일 출시됐다. 스타 테이블이란 말은 고객의 자산관리가 이루어지는 금융테이블, 즉 자산관리의 장(場)을 뜻한다.

 예·적금, 펀드, 보험 등 금융상품뿐만 아니라 부동산·세무 등 개인의 재무설계는 다양한 구성요소를 고려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게 스타 테이블의 가장 큰 철학이다. 이에 따라 금융상품 포트폴리오는 KB Star Plan 시스템을 통해 설계됐다. 세무 및 부동산에 관한 상담은 방문·유선통화·세미나 등의 형식으로 일대일 맞춤식으로 이뤄진다. 이는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시각으로 고객에게 자산관리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0세부터 100세까지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노후설계 서비스인 ‘KB골든라이프’와 부동산 DB를 기반으로 부동산과 금융이 결합된 맞춤형 부동산 상담 서비스인 ‘KB부동산R-easy(알리지)’ 서비스를 구축해 놓았다. 이들 시스템은 스타 테이블과 연계돼 노후설계와 부동산 자산관리까지 아우르는 원 스톱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가능하게 한다.

 아울러 ‘스타 테이블 드림 서비스’란 이름으로 문화·교육·창업·여행 등 고객의 인생동반자로서 고품격 고객 참여형 비금융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스타 테이블의 자산관리 전략은 KB국민은행·KB투자증권·KB자산운용 등 각 계열 금융회사의 이코노미스트·애널리스트·포트폴리오 매니저 등의 전문가가 모여 수립한 시장분석 및 전망이 토대를 이룬다. 이 전문가 집단은 투자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이를 시스템에 반영하는 방법으로 고객이 믿고 따를 수 있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실행에 옮긴다. 전국 어느 지점에서나 같은 서비스와 최상의 정보를 접할 수 있는 네트워킹이 가능한 건 그래서다.

 자산관리라는 단어가 많이 익숙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일부 고객이 특정 장소에서 받는 서비스라는 인식이 팽배한 건 사실이다. 실제 몇몇 은행은 아직도 부유층 고객에게만 자산관리서비스를 제한하고 있다.

 스타 테이블은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대중적 자산관리 서비스라는 점에서 이런 인식을 뛰어넘었다. 모든 고객은 KB국민은행의 전국 1200개 지점 창구는 물론 인터넷뱅킹과 스마트 폰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최첨단 종합관리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어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서명수 기자 seoms@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