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선출의원 후보명단 총선 전 공개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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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일형 신민당당수권한대행은 16일 기자회견을 통해『대통령이 추천해 통일주최국민회의서 선출하는 73명의 국회의원 후보자 명단을 2·27총선이전에 발표하라』고 촉구했다.
정 당수 대행은 『국민회의가 국민의 대표기관인 만큼 국민회의서 선출하는 국회의장 후보자들을 미리 알려 유권자들로 하여금 총선거에 참고가 되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국민회의가 선출할 의원의 선거는 의원임기 만료 전 10일까지 행하도록 되어 있어 이번엔 총선이후에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신민당 후보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광주로 떠나기에 앞서 17일 상오 중앙당사에서 있던 회견에서 정 당수 대행은 『총선을 앞두고 관권의 유형·무형의 선거개입이 있다』고 주장하면서『이를 중단치 않으면 야당의 선거운동을 억압하고 유권자들에게 공포감을 불러 일으키고있는 각급 행정관리의 명단을 공개, 당사자와 소속관서장의 처벌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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