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 삼일의 구습 버리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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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박정희 대통령은 15일 경기도 순시에서『내가 4, 5년 전에 제창했던「통일 동산」운동은 요즘 보니 간판은 커다랗게 서 있지만 주변에 나무는 거의 없다』면서『「작심삼일」이란 말이 있듯이 우리나라사람은 무엇을 시작하면 끝장을 내고 말겠다는 굳건한 의지가 없는 것이 단처』라고 지적.
박대통령은 휴전20년에 인적이 끊긴 비무장지대 안이 숲이 된 것을 예로 들면서『3천만이 합심하여 끝장을 내겠다는 굳은 의지로 밀고 나간다면 앞으로5년이나 10년 안에 우리국토를 울창한 숲으로 만들 수 있다』고 했다.
몽고족 침입 때 고려의 임시수도였던 강화도의 유적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여『도에서는 당시 유적을 찾아 보존하고 유적이 없으면 유적의 터라도 찾아서 지정 해 놓으라』고 지시.

<수원=이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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