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 신라성 밀어버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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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경주】신라시대의 토성으로 유일하게 남아있는 경주시 황오동68의1 사적 제17호 남고비가 「불도저」에 밀려 길이 20m·너비 5m가량 무너졌다.
이남고조는 지난 13일 밤 8시∼10사이에 인근의 논소유자들이 집터를 닦기 위해 「불도저」밀어붙이고 사적표지판도 뽑아 팽개친 것이다.
뒤늦게 이사실을 안 시당국은 논소유자가 남주시 황오동 김성수씨(34}임을 밝혀내고 진상을 조사, 경찰에 고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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