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관광호텔에 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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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2일 낮 12시20분쯤 대구시 북성로 1가 6 대구 관광「호텔」 (대표 장순준·60) 지하실 「파찡꼬」 오락실에서 불이 나 하오 2시 현재 「게임·룸」, 「보일러」실, 「그릴」부, 「비어·홀」 등 2백여평을 태우고 「호텔」옆 부속건물 3층 「골프」장으로 번져 계속 타고 있다. 이 불로 「보일러」 기관장 김길천씨 (40) 가 「호텔」 지하실에 갇힌 채 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날 불은 「보일러」실과 벽 하나를 사이에 둔 「마찡꼬」 오락실에서 종류를 알 수 없는 유류에 인화되면서 불이 붙기 시작, 지하실 전부를 태우고 화염이 「호텔」 6층까지 뿜어 올랐으나 3∼5층의 객실에는 마침 투숙객이 들지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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