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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학기술대학교, 나·다군 수능만으로 뽑아 … 디자인·금속공예학과 실기 안 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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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201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군 58명, 나군 615명, 다군 137명 등 총 810명(수시 미충원 인원 제외)을 모집한다.

 가군은 모집 인원의 50%를 수능으로 우선선발하고 나머지 50%는 학생부 40%와 수능 60%로 선발한다.

인문계열의 학생부 반영교과는 국어, 수학, 영어, 사회과목을,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과학과목을 반영하고, 문예창작학과와 예체능계열은 국어, 영어, 사회과목을 반영한다.

 나군은 예체능계열을 제외하고 수능 100%로 선발한다. 스포츠과학과는 1단계에서 학생부 40%와 수능 60%로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20%와 실기 80%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조형대학은 1단계에서 학생부 40%와 수능 60%로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40%와 실기 60%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1단계의 학생부 반영 방법은 가군 일반전형의 학생부 반영 방법과 같다.

 다군은 수능 100%로 선발한다. 다군의 건축학부 건축학전공은 인문계열 응시생을 선발하고, 조형대학 디자인학과와 금속공예학과는 실기 없이 수능 100%로 선발한다.

최성진 입학홍보본부장

 수능 영역별 반영 방법은 자연계열은 국어A, 수학B, 영어B, 탐구를 반영하고, 인문계열과 다군 건축학부 건축학전공은 국어B, 수학A, 영어B, 탐구를 반영한다. 문예창작학과는 국어B, 영어B, 탐구를 반영하고, 스포츠과학과는 국어A 혹은 B, 영어A 혹은 B, 탐구를 반영한다. 나군 조형대학의 경우 국어, 영어, 수학 또는 탐구영역의 3개 영역을 반영하고, 국·영·수 모두 A형과 B형 응시자의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다군 조형대학은 국어A, 수학B, 영어B를 반영한다.

 서울과기대의 최근 5년간 성적은 매년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최종 등록자의 평균성적은 인문계열의 경우 백분위 92 이상이다. 자연계열은 학과별로 차이는 있지만 백분위 85~90 정도이고 그 이상인 학과도 있다. 올해 수시모집에 지원한 수험생들의 성적 역시 지난해보다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정시모집에서도 지난해보다 합격점이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과학기술대 최성진 입학홍보본부장은 “이는 서울과기대의 취업률, 등록금 대비 장학금 비율, 교수연구 실적 등이 몇 년 전에 비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 본부장은 또 “정시 원서접수 전에 우리 대학 현실을 잘 아는 선생님께 상담 후 지원할 것을 부탁한다”면서 “대학이나 학과를 선택할 때 현재를 기준으로 하지 말고 적어도 4년 또는 6년 후 대학을 졸업할 즈음에 그 대학의 위상과 학과의 전망을 보고 결정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서울과기대는 지난 2010년 서울산업대학교에서 서울과학기술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했고, 2012년 3월 1일, 산업대학에서 일반대학으로 전환됐다. 6개 단과대학, 25개 학부(과)로 구성돼 있다.

  배은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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