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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교차지원 모든 모집단위서 가능 … 자인 관련학과 실기 없이 전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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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학교 GLOCAL(글로컬)캠퍼스는 1980년 최초 학생 모집 이후 33년 동안 3만500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교육 혁신과 투자를 바탕으로 지역거점 인재양성기관으로 뿌리를 내렸다. 글로컬캠퍼스는 지난 2011년 학원 창립 80주년을 맞아 충북 충주시에 위치한 충주캠퍼스 명칭을 31년 만에 변경한 것이다.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최병우 입학처장은 “‘GLOCAL’은 세계화(globalization)와 지방화(localization)의 합성어(세방화·世邦化)로 지역과 국가에 뿌리를 두고 세계로 뻗어나가며, 세계가 주목하고 세계인이 찾아오는 대학이 되겠다는 건국대의 강한 의지를 함축하고 있다”면서 “학교법인에서 최근 10년간 연평균 174억을 지원해 우수교원을 충원하고, 교육시설을 확충하고 있으며 현재 연면적 2700평 규모의 글로컬강의동 착공, 단과대학 리모델링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글로컬캠퍼스 정시모집은 가군과 다군에서 실시한다. 2014학년도 정시 모집 인원은 정원의 43%인 765명으로 지난해 547명보다 확대됐다.

 가군은 예능계열 비실기전형으로 다이나믹미디어학과 14명, 디자인대학의 패션디자인 12명, 뷰티디자인 9명, 산업디자인 8명, 금속디자인 4명, 시각광고디자인 8명, 영상디자인전공 8명과 실내디자인학과 12명 등 8개 모집단위에서 75명을 모집한다. 학생부 교과성적 30%와 수능성적 70%로 선발한다.

 다군은 전체 모집단위에서 690명을 선발한다. 인문·자연계열은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성적 50%와 수능성적 50%로 선발한다. 최 처장은 “학생부 교과성적의 차이가 적기 때문에 수능성적이 큰 영향을 미친다”고 귀띔했다. 다군 예·체능계열은 실기고사 성적이 추가되며 모집단위별 반영비율은 각기 다르다.

최병우 입학처장

 수능성적은 백분위점수를 반영하며 모든 모집단위에서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국어, 수학, 영어 영역 중 택 2, 탐구영역 중 택 1(백분위 성적)로 반영한다. 탐구영역은 사탐, 과탐, 직탐 관계없이 백분위 상위 성적 1과목을 반영한다. 수능 B형 성적을 반영할 때는 취득 점수에 일정한 가산점을 부여한다.

 한편 건국대 글로컬캠퍼스는 2014학년도 신입생부터 서울캠퍼스로 소속을 변경할 수 있는 ‘소속변경 제도’를 도입한다. 일정 기준이 충족되면 서울캠퍼스로 옮길 수 있게 한 것. 최 처장은 “서울캠퍼스로의 소속변경 제도를 도입한 것은 우수한 1, 2학년 재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캠퍼스 간의 유기적인 협조로 참다운 건국인을 육성하는 데도 이바지할 것”이라면서 “평소에 건국대 서울캠퍼스에서 꼭 공부하고 싶었으나 점수가 다소 낮아서 기회가 없었다면 자신을 가지고 이 제도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소속변경 선발은 학부성적 등을 통해 1차 선발하며, 서울캠퍼스에서 각자 지원한 학과의 면접을 보고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배은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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