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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하류 겨울철새 보호작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부산] 부산시는 천연기념물 179호로 지정된 낙동강 겨울철새가 독약이나 총포류에 의해 마구 잡혀 멸종위기에 있다고 들고 관할 구청과 경찰 합동으로 단속반을 짜 철새보호작전을 펴고있다.
28일 부산시가 특별보호 작전을 펴도록 지시한 낙동강하류의 겨울철새는 부산진구 금곡동에서 서구 다대동까지 5㎞에 이르는 낙동강하구를 서식처로 해마다 10월말부터 11월초가 되면 이곳에 날아왔다가 이듬해 3, 4월이면 다시 북쪽으로 되돌아가는 백조·고니·오리· 두루미 등이다.
이 철새는 천연기념물로 지정 돼있을 뿐아니라 내무부가 향토문화재로 지정해 놓은 것이다.
시는 이날 보호지시에서 일부시민들이 조개 속에 극약을 넣어서 잡거나 쾌속정을 이용, 총을 쏘며 마구잡고 있어 이대로 가다가는 철새들이 멸종하겠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시는 경찰과의 합동단속에서 들춰지는 위반자는 문화재보호법 제69조에 따라 고발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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