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4단계감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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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사이공 16일 AP동화】월남휴전은 마지막단계에 「유엔」의 개입 등을 포함하는 4단계 감시방안을 두게될 것이라고 16일 월남의 「틴·송」지가 보도했다.
「구엔·반·티우」 대통령관저의 통제를 받고있는 이 신문은 그러나 4개 휴전감시단계가 미국과 월맹간에 작성된 평화협정안에 포함되어 있는 것인지 또는 월남정부가 이러한 현태의 감시단계를 제안한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티우」대통령은 「유엔」의 참여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믿어진다.
「틴·송」지에 의하면 휴전감시의 첫 단계는 「폴란드」·「인도네시아」·「캐나다」와 「헝가리」 등 4개국 국제감시단에 의한 것이며 이 국제감시단에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생길 경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2단계로 월남·미국·「사이공」정부와 「베트콩」 등 4자 대표로 구성되는 협의회를 둘 것이라 한다.
이 신문은 이어 4자 협의회에서도 해결이 안될 문제를 다루기 위해서는 제3단계로 국·「프랑스」·중국·소련 등 4대국협의회가 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3단계를 거치는 동안에도 해결 안 되는 문제는 「유엔」에 상정할 것으로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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