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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타임스, 올 퓰리처상 '최고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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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 이라크전 때 버리고 떠났던 고향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이라크 팔루자 인근 미군 검문소에서 초조한 표정으로 검문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이라크 어린이들. 올해 퓰리처상 속보 사진보도 분야에서 수상한 AP통신이 찍은 사진들 가운데 하나다.

미국의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특별취재팀이 올해 퓰리처상 '최고상'을 받았다. 퓰리처상 선정위원회가 4일(현지시간) 발표한 데 따르면 21개 수상 분야 중 최고상에 해당하는 '공공서비스'상은 LA 한 병원의 부실진료 등 의학적 문제점과 인종 문제를 파헤친 LA 타임스에 돌아갔다.

뉴욕 타임스의 월트 보그대니치는 철도 교차로에서의 사고를 다룬 일련의 보도로 '국내보도' 상을 받았다.

시카고 트리뷴의 줄리아 켈러는 토네이도가 한 지역을 휩쓸고 간 10초를 재구성한 보도('특집보도')로 수상했다.

포틀랜드의 주간지 월러밋 위크의 나이젤 자키스는 전직 주지사의 미성년자 성추문을 파헤친 보도로 '탐사보도'상을 받았다. 퓰리처상 89년 역사상 대안 주간지 기자가 상을 받기는 이번을 포함해 다섯 차례에 불과하다.

LA 타임스와 월 스트리트 저널은 2개 분야에서 수상자를 냈다. 분야별 수상자는 10만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이밖에 수상자는 ▶논평상 코니 슐츠(클리블랜드 플레인 딜러)▶논설상 톰 필립 (새크라멘토 비)▶속보사진보도상 AP 취재팀▶특집사진보도상 딘 피츠모리스(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이다.

고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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