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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온종일 「팬」들로 붐비는 구장은 장충 「테니스·코트」를 들 수 있겠다.
이른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장충「코트」는 「테니스」인들로 초만원, 온종일 빈 「코트」를 찾아내기가 좀처럼 힘들다. 이렇듯 장충 「코트」가 붐비는 이유는 교통이 편리하다는 이점 이외에 무료로 개방되고 있기 때문-.
서울 장충동에 위치하고 있는 이「코트」는 모두 8면의 옥외 「코트」로서 작년 9월15일 개장된 후 대한 「테니스」 협회가 운영하는 국내에서 가장 대표적인 비영리 구장이다.
현재까지 부속 시설은 간이 식당과 임시 탈의실 뿐으로 특히 여자를 위한 탈의실이 없다는 단점이 있으나 내년 「시즌」 초 「클럽·하우스」의 준공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각종 회원제를 두고 있는 상업 「코트」와는 달리 현재 선착순에 따라 1시간 원칙으로 대여해 주고 있는 장충 「코트」는 내년에도 회원제 없이 시간제에 약간의 사용료를 받고 「코트」를 대여해 줄 예정이라 한다.
현재의 「코트」 이용 방법은 「부킹」 제도 없이 선착순인 만큼 일찍 「코트」에 나가는 것이 최상의 방법. 그러나 직장 대회와 같은 공식 행사에는 우선권을 주고 있다.
무료 「코트」로서 1시간 원칙인 「코트」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시되는 것은 「에티켓」.
1시간을 넘긴 「플레이어」는 즉각 대기조에 「코트」를 넘겨주어야 하며 더욱 관리인들의 지시에 따르지 않고 이리저리 몰려다니는 행위는 삼가야겠다.
「코트」까지의 교통도 비교적 편리해 시청 앞에서 「택시」를 타면 2백원 정도, 「버스」를 타고 장충 공원 입구에서 내리면 도보로 불과 5분만에 「코트」 앞에 이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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