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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신 증가율 28% 합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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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 29일 동양】남덕우 재무부장관은 IM F(국제통화기금)측과 72년도 재정 안정 계획상의 국내 여신 증가율을 28%, 환율을 「달러」당 4백원으로 유지한다는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남 장관은 IMF측이 국내 여신 증가율 28%에 합의한 것은 한국의 8·3조처에 관련된 일련의 시책을 이해하고 지지하는 증거라고 말했다.
그동안 금년도 재정 안정 계획상의 여신 증가율을 싸고 한국은 28%, IMF측은 24%를 주장, 합의에 이르지 못했었다.
이번 IMF와의 교섭에서 남 장관은 8·3조처의 불가피성을 설명하고 8·3조처에 따른 금년 하반기의 여신 증가를 양해하면 명년 상반기에 다시 통화 수축 정책을 쓰겠다는 설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 장관은 IMF 당국이 73년도 「스탠드바이」 협정을 협의하기 위해 오는 1월 서울에 사절단을 파견할 것도 약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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