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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한 개발 차관 76년 뒤에는 종결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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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 8일 동양】미국은 한국의 제3차 5개년 계획기간(72∼76년)에 개발차관 원조를 한국에 제공할 예정이나 그 이후에는 차관 원조를 종식시킬지도 모른다는 것이 8일 공고된 의회 증언 록에서 밝혀졌다.
73회계연도의 군사원소에 대한 비밀 증언 록을 7일 공개한데 이어 하원 세출 위의 외원분과 위는 이날 대외 경제원조에 관한 1천3백59 페이지의 증언 록을 발표했다.
외원분 위에 제공된 국제개발처(AID)의 정보에 의하면 한국은 72회계연도보다 3백27만5천「달러」 증가한 2천8백60만「달러」의 개발 차관과 공법480호에 의한 신용판매 1억4천2백50만「달러」를 73회계연도에 받게된다.
AID의 「도널드·맥도널드」 「아시아」국장은 지난 5월18일 이 분위의 증언에서 미국은 적어도 『한국의 제3차 5개년 계획 기간이 끝날 때까지 개발 차관을 제공할 것』이나 『한국이 지난 5년 동안과 같이 경제 발전을 꾸준히 지속해 나간다면 3차 계획이 끝나는 때에 차관 지원을 종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맥도널드」 국장은 한국의 1, 2차 5개년 계획 기간에 농업 부문이 비교적 등한시되었다고 지적하고 『한국이 자급자족을 위해 식량 증산을 하자면 농업 부문의 연구 및 정책기관이 활기를 되찾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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