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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3회전 진출 복싱·라이트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뮌헨 한국신문공동취재단=UPI】불 뿜는 중반에 접어든 「뮌헨·올림픽」대회는 2일 한국선수들이 「복싱」 「라이트」급의 김태호가 불란서의 「G·발라니에」에게 통쾌한 3회 RSC승을 거두고 3회전에 진출했을 뿐 유도의 김의태와 수영의 조오련이 탈락하고 사격의 박도근·박성태는 계속 하위권에서 맴돌고있다.
2회전 대진을 가진 김태호는 1천여 교포들의 열화 같은 성원 속에 열전, 「게임」초부터 「발라니에」에게 좌우 「스트레이트」를 퍼부어 우세를 보이다가 3회1분40초만에 강「펀치」를 넣어 RSC로 승리를 장식했다.
그러나 「메달」후보로 꼽은 유도 경중량급의 김의태는 「말리」의 「카말라」에 한판승하여 1회전을 돌파한 후 2회전에서 미국의 「J·울리」에게 2분만에 업어치기를 당해 예선탈락 했으며 조오련은 수영남자 자유형 4백m 예선5조에서 4분21초78로 최하위인 7위, 역시 예선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그리고 사격 「스키트」의 박도근은 69점을 얻어 이틀간의 종합득점 1백39점으로 39위, 박성태는 64점을 쏘아 1백23점의 중간기록으로 57위를 각각 달리고있다.
한편 북한여자배구는 일본에 3-0으로 완패, 2승1패의 기록으로 준결승에 올랐으며 사격 속사권총의 김송복은 20위, 유도 경중량급의 차두영은 소련선수에게 1회전에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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