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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정보

중앙일보

입력

 증권사의 CMA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기존 상품보다 금리를 더 주는가 하면 세대별 특성에 맞게 변신하기까지 한다. 유통업체처럼 포인트를 적용해 부가서비스 혜택을 듬뿍 제공하기도 한다.

 이 같은 진화의 지향점은 새로운 고객층 개척으로, 중개수수료 중심의 증권사 수입원을 다각화하는 전략과 맞닿아 있다. CMA는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도 은행예금에 비해 고금리를 적용하는 금융상품이다.

 KDB대우증권은 최대 연 6%의 ‘397 CMA’와 유통업체에서만 사용하던 쿠폰의 혜택을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CMA에 결합한 ‘KDB대우 쿠폰CMA’를 판매하고 있다.

 397 CMA는 스마트 세대로 지칭되는 ‘397세대(30대 연령, 90년대 학번, 70년대 태생)’를 주요 대상으로 한다. 만 25~39세의 개인만 가입할 수 있는 특화 상품이다. 고도의 성장기를 겪은 앞선 세대와는 다르게 스마트 세대는 저성장·저금리 시대를 맞아 중위험·중수익 추구라는 자산관리 특징을 갖고 있는 점에 착안한 상품이다.

 397 CMA는 KDB대우증권의 스마트폰 주식거래 어플리케이션 ‘스마트 네오(Smart Neo)’를 통해 주식 혹은 ETF를 100만원 이상 거래하고, 계좌 이체나 입금 금액이 100만원 이상인 고객에게 연 6%의 금리를 300만원 한도로 제공한다. 여기에 전국 은행의 ATM·CD기 출금 및 이체 수수료와 인터넷·모바일 이체수수료도 별도의 조건 없이 면제된다.

 쿠폰CMA는 가입 고객이 펀드·채권·랩 어카운트·신탁 및 퇴직연금과 같은 금융상품을 거래할 때마다 포인트가 쌓인다. 이렇게 쌓인 포인트로 ‘우대수익률 쿠폰’ ‘주식매매수수료 할인 쿠폰’ 중 원하는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다. 본인의 자금 스케줄에 따라 자유롭게 쿠폰의 사용 시기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다른 우대수익률 상품들과 대비된다.

 만약 우대수익률 쿠폰 2개를 발급받아 활용한다면 1개월간 최대 1억원까지 CMA 기본금리에 최고 2.0% 포인트를 더 얹어준다. 연2.4%의 CMA RP에 가입한 고객이 1% 짜리 우대수익률 쿠폰 2개 사용하면 최대 4.4%까지 우대금리를 제공 받는다는 이야기다. 주식매매수수료 할인 쿠폰은 주식매매 수수료를 3000원부터 최대 6만원까지 깎아준다.

 KDB대우증권 관계자는 “젊은 고객들의 합리적인 자산관리를 돕고, 금융상품 거래가 많은 고객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들 CMA상품들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KDB대우증권 전국 영업점 및 홈페이지(www.kdbdw.com)와 고객센터(1588-3322)에 문의하면 된다.

<서명수 기자 seom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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