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문시설 안해 피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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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 성동구 송정동 74 주민대표 이주원씨(37) 등 8명은 23일 낮 12시쯤 서울 중고 태평로 1가 현대건설을 찾아가 회사측에 청계천 하수처리장 공사 때 수문시설을 하지 않아 성동구 군자동·능동·송정동 일대 30만평이 큰 피해를 보았다고 3시간동안 항의하는 소동을 벌였다.
이씨 등에 따르면 현대건설 측이 청계천 하수처리장공사 중 청계천 둑 배수구를 만들어놓고도 1년 동안이나 수문시설을 방치, 지난 19일 폭우 때 청계천 물이 그 안의 전농천에 넘쳐 전농천 둑이 터지는 바람에 큰 피해를 보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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